“정부-경기도 양쪽 언플할 것”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이 지사가 도정 질의에서 “다른 나라에서 개발한 백신을 독자적으로 도입해서 접종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고 발언한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런 게 레임덕의 전조가 아니라 최종형태”라고 날을 세웠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 지사의 이 같은 답변을 두고 “요즘 정권 지지율 빠지니까 말한다. 지금까지 ‘문빠’ 눈치 보느라 못 했는데, 국가가 방역에 있어서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고, 백신 도입 과정이 투명하지 못 하니 나 이재명이 문재인보다 낫다는 것을 보여주겠다”하고 해석했다. “귀추가 주목된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약 2시간 뒤 페이스북에 다른 글을 올리고 “예언해보자면 이 지사가 가지고 오려고 추진한다는 것 중국 백신일 듯”이라며 “정부는 러시아 백신에 매달릴 테고 양쪽은 서로 언플(언론 플레이)할 것임”이라고 주장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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