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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 최종 공모가 상단 초과한 4만5000원...일반청약 19일부터

조윤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6 16:26

수정 2021.04.16 16:26

쿠콘 CI / 사진=쿠콘 제공
쿠콘 CI / 사진=쿠콘 제공

[파이낸셜뉴스]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3만1000원~4만원)를 초과한 4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쿠콘 측은 지난 13~14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가 이 같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전체 공모 물량의 70%인 112만8624주 모집에 1580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신청 주수는 약 18억주로 집계됐다. 최종 수요예측 경쟁률은 1594.61:1로, 모든 참여 기관들이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확정 공모가인 4만5000원을 제시한 건수도 90% 이상이었다.


쿠콘 관계자는 "공모가 희망 범위를 크게 상회하는 수요예측 결과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의 수요와 개인투자자의 접근성, 시장의 신뢰 등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적정 수준으로 공모가를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공모 자금은 총 726억원(구주 포함)이다. 공모를 통해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은 상장 후 자체 전산세터(IDC) 구축 및 시장 친화적인 신규 데이터 API 상품 확대를 위한 연구 개발, 글로벌 금융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투자 및 마케팅 등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CEO)는 "15년의 업력으로 쌓은 쿠콘만의 노하우와 인프라가 기관 투자자들께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상장 후에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어지는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쿠콘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40만3080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19일~20일 양일간 이뤄지며 이달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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