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해외 병해충 유입으로 인한 농작물·산림 피해, 수출 중단 등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식물검역 분야의 고위험 병해충을 연구하는 차폐형 연구시설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식물검역 차폐실험동은 검역본부 내 현 청사 부지를 활용하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생물안전 3등급(BL3)의 차폐연구동, 실험동 및 온실동 등이 건립될 예정이며, 향후 식물병해충 연구시설로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설은 총 건축비 198억원 규모로 올해 7억4000만원의 설계 예산을 반영해 지난 17일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시설 공사 및 BL3 인·허가 등을 거쳐 2025년 정상 운영을 목표로 건립될 예정이다.
검역본부 서효원 식물검역부장은 "이번 국제규격의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 건립을 통해 식물검역 병해충 연구 활성화와 검역 역량 향상을 기대한다"며 "기후 변화와 교역 확대로 인해 더욱 중요해진 고위험 병해충 검역기술을 국제적 수준으로 높이고 검역 여건 변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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