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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 문신으로 탈모 극복, 가능할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9 14:34

수정 2021.04.28 14:36

 부작용에 의한 재시술이 모낭과 두피의 손상 일으킬 수 있어
[파이낸셜뉴스]
출처=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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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 차도가 없어 지친 당신. 즉각적인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두피 문신을 염두하고 있다고요? 안타깝게도 두피 문신이 탈모를 일으킨다는 설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탈모인들의 뜨거운 감자, 두피 문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아요.

두피 문신은 탈모가 일어난 부위에 머리카락이 자란 것처럼 보이도록 색소를 새기는 시술입니다. 의학적인 목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수술이 아니라는 점에서 모발이식보다 간편하게 여겨지는데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SMP Scalp Micro Pigmentation:두피 미세 색소 요법'와 '무바늘 레이저 요법'이 있습니다. 간략히 설명하자면 SMP는 바늘을 사용해 두피에 색소를 영구적으로 주입하는 시술로 전문가의 숙련도가 중요합니다. 세심하게 색소의 양을 조절하여 모발 밀도를 구현하기 때문이죠. 반면 무바늘 레이저는 기기가 색소를 출력하여 일정한 깊이와 양으로 시술하는데요. 정확도는 높지만 자연스러운 맛은 떨어진답니다.

여느 시술이 그렇듯 두피 문신에도 부작용이 있기 마련입니다. 모발을 표현하는 색소의 깊이를 조절하지 못하거나 색소의 양이 과도하게 주입된 경우 문신 색이 푸르게 변하기도 합니다. 심각할 경우 푸른색 색소가 두피에도 번지는데요. 이때 두피 문신을 제거할지 재시술을 받을지 결정해야 합니다.
어떤 선택이든 탈모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깊게 박혀버린 색소를 제거하는 것은 주입하는 것보다 고난도 시술로 모발을 생성하는 털 주머니인 모낭과 두피의 손상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또한 두피 문신은 시간이 지나면 색소가 옅어지는데요. 3년을 주기로 리터치를 해주어야 합니다. 3년을 간격으로 두피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는 것이니 두피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영구적으로 색소가 빠지지 않는 기법도 등장했습니다.

이미 두피 문신을 결심했다면, '알아두면 쓸모있는 주의사항'을 알려드릴게요. 시술을 받기 전 두피 문신에 사용되는 색소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색소 속 대표적인 알레르기 성분은 '산화철' 인데요. 산화철로 인해 알레르기가 발현하면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움을 동반하거나 염증으로 육아종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알레르기가 있다고 해서 두피 문신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색소를 오가닉 제제로 대체할 수 있는 곳도 많다는 소식! 나에게 맞는 성분과 시술법으로 보다 만족스러운 두피 문신을 완성해보세요.

moasis@fnnews.com 김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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