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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축구단 수비수 이기운, 공격수로 변신 1골 1도움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9 15:17

수정 2021.04.19 15:17

울산시민축구단 최근 3경기 2승 1무 상승세
오는 25일 6라운드 원정 "평택도 잡는다"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 수비수 이기운이 지난 17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1 K3리그 5라운드 양주시민축구단과 홈경기에서 공격수로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수훈 선수가 됐다. /사진=울산시민축구단 제공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 수비수 이기운이 지난 17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1 K3리그 5라운드 양주시민축구단과 홈경기에서 공격수로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수훈 선수가 됐다. /사진=울산시민축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이 홈 팬들 앞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최근 3경기 2승 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오는 25일 평택 원정 경기도 승리를 원하고 있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17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1 K3리그 5라운드 양주시민축구단과의 홈경기는 전반전 이기운과 김양우의 득점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 청주와의 원정 경기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울산시민축구단은 이번 경기 양주를 불러들여 홈 팬들 앞에서의 첫 승리에 도전했다.

최근 상승세를 기록 중인 양주를 상대하는 울산시민축구단의 선발 라인업엔 다소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골키퍼 장갑은 박태원이 꼈다. 민훈기-유원종-김한성-박동휘가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미드필더진은 베테랑 박진포와 김정현을 중심으로 조예찬과 김동윤이 좌우 측면에 위치했다.

공격진엔 수비수 이기운이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됐다. 김양우와 함께 양주의 골문을 노렸다.

결과적으로 이날 경기 수비수 포지션의 이기운을 공격수로 선발 투입한 윤균상 감독의 전술은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전반 2분 김동윤의 패스를 받은 이기운이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후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수비수 발에 맞고 골문을 가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른 시간 선취 득점을 기록한 울산시민축구단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43분엔 유원종의 롱패스를 이기운이 헤딩을 통해 공격 찬스를 열었고 침투하던 김양우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기운은 이날 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였으며 김양우는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홈 팬들 앞에서 의미 있는 첫 승리를 달성한 울산시민축구단 윤균상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주었고 팀이 하나가 되어 더 노력한다면 울산시민축구단만의 색깔을 통해 팬들에게도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찬 경기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시민축구단은 현재 15개 팀이 격돌하고 있는 k3리그에서 승점 7점으로 7위에 올라 있다. 1위는 승점 11점의 화성FC이며, 2위는 승점 10점의 천안시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오는 25일 치러지는 K3리그 6라운드 평택시티즌과 원정경기에서도 승리해 우승권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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