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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 역류방지기 설치해 드려요" 양천구, 방재시설 점검

뉴스1

입력 2021.04.19 17:30

수정 2021.04.19 17:30

(양천구제공)© 뉴스1
(양천구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자연재난 예방은 또 다른 방역'이라는 사명으로 여름철 풍수해 예방을 위한 대응태세를 갖췄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하수도, 빗물펌프장, 수문 등 방재시설을 점검했다

구는 지난 2월부터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점검과 수방 자재 비축, 집중호우 시 유입된 빗물을 하천으로 신속히 방류해 침수피해를 막는 빗물펌프장의 점검과 보수를 차례로 완료했다.

과거 침수가 발생한 지역의 하수관 준설을 하고, 각 가정의 하수구를 통해 역류되는 빗물을 막는 역류방지기를 무료로 설치할 방침이다.


오는 5월15일까지 모든 점검과 준비를 마치고 10월15일까지 5개월간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저지대 주택의 출입구, 반지하 주택 창문 등에 설치해 비가 올 때 노면의 물이 건물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물막이판과 집안 화장실이나 싱크대 배수구에 역류를 방지하는 옥내 역지변, 수중펌프 등의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무료로 지원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이 풍수해로 인한 피해까지 겪는 일이 없도록 모든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 충실히 대비하겠다"며 "주위에 위험 시설을 발견할 경우 구청 치수과나 가까운 동 주민센터로 알려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