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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에어, ‘재생에너지 연계 온실가스 저감 특허' 추가 획득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0 08:19

수정 2021.04.20 08:19

클라우드에어 CI
클라우드에어 CI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클라우드에어가 대규모 온실가스 배출업체에 적용 가능한 재생에너지 융합형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CCU)' 기술을 이전 받아 온실가스 저감 신사업 개발에 본격 나선다.

클라우드에어는 조선대 산학협력단과 '글라이딩 아크 플라즈마트론 및 이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저감 시스템' 특허 기술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구 온난화로 유발된 기후변화로 인해 국제적으로 각종 산업의 자연재해 피해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도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이 기록적인 한파로 인해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셧다운이 발생해 약 3000억원의 피해액을 기록한 바 있다.

기후위기가 도래함에 따라 전 세계 정부들은 국제적으로 서로 협력해 기후변화를 억제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응책들을 강구하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기후정상회의’가 화상 개최된다.
한국을 포함한 40개국 정상이 참석해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의 상향 조정을 요구하는 등 보다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도 이에 대응해 2015년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도입하고, 지난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배출권 관리가 엄격해짐에 따라 온실가스 저감 특허 기술이 각광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본 특허 기술은 일종의 재생에너지 연계 플라즈마 이산화탄소(CO2) 분해 기술로 1차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카본블랙(C)으로 영구 분해가 가능한 글라이딩 아크플라즈마트론 신기술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설비 운영을 위해 필요한 구동 전력은 재생에너지로부터 공급 받아 이산화탄소 절감을 실현하는 실질적 온실가스 감축 기술이란 설명이다.

회사 측은 또 "이번 특허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는 카본블랙으로 전환됨과 동시에 인간의 호흡에 필수적인 산소(O2)도 함께 발생시키며 이 때 생산된 카본블랙은 각종 산업용 부자재(타이어, 신발, 잉크원료 등)로 사용 및 판매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또한 “온실가스를 이용해 생산된 카본블랙 제품의 경우 환경부 환경성적표지 인증마크 획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번 양도 특허 확보로 친환경 탄소저감 녹색기술의 발굴 및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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