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내 항공편수 2027년 84만대로 늘린다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0 19:36

수정 2021.04.20 19:36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적극 대응
국내 항공편수 2027년 84만대로 늘린다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7년까지 국내 항공서 뜨고 내리는 항공기 편수를 84만대 이상으로 확대한다.

지난 2019년 72만3000대에 달했던 항공편수는 코로나19 여파로 42만대로 고꾸라진 상황이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늘어날 항공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국토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항행안전시설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항행안전시설은 무선전파·통신, 레이더 등을 통해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돕는 시설이다. 국내 항공교통수요는 첨단 항행안전시설 발전에 따라 1990년대부터 10년마다 평균 약 1.8배씩 증가했다. 1990년 13만9000대에서 △2000년 27만4000대 △2010년 40만3000대 △2019년 72만3000대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42만대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국토부는 2022년 중반부터 여행수요가 회복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2027년까지 84만대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9년과 2020년 운항편수를 평균 낸 값을 바탕으로 수요를 예측했다"며 "운항편수가 늘어나더라도 항공기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착륙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형 정밀위치보정 위성항법시스템(KASS)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22년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GPS 위치를 바로잡은 1~3m 이내의 정밀 위치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총 1280억원이 투입된다.


무인 항공기를 지상에서 원격조종하는 '무인원격조종시스템'의 국제적 기술표준 제정 선도를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행시스템패널(Navigation System Panel) 참여도 계획 중이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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