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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서 주식으로... 국민 재테크 흐름 바뀌었다

진행중 남양유업 불매운동, 잠잠해질까?

(~2021-05-14 23:59:00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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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 금융관련 도서 1위
여성보다 남성이 금융에 관심 많고, 30·40대가 주를 이뤄
유행처럼 번지는 투자심리, 장기화될 것
금융관련 도서의 키워드 분석결과, ‘부자’가 가장 많이 노출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국민 재테크 흐름 바뀌었다
도서관 빅데이터 한눈에 보기 /사진=국립중앙도서관

[파이낸셜뉴스] ‘세계 책의 날’ 계기 최근 3년간 금융 관련 도서 대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국민의 재테크 흐름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맞이해 21일 최근 3년간(2018년1월1일~2020년12월31일) 공공도서관 금융 관련 도서 대출 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금융도서는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이었다. 이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전국 1213개 공공도서관 데이터를 수집·제공하는 ‘도서관 정보나루’의 금융 관련 대출 데이터 413만5233건을 분석한 결과다.

최근 3년간 금융관련 도서의 대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빠른 부자의 길을 알려주는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이 가장 많이 대출됐다.

평범한 주부에서 재테크 전문가로 변신한 △김유라의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돈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댄 애리얼리의 ‘부의 감각’, 젊은 여성 직장인을 위한 체계적인 재테크법을 알려주는 △유수진의 ‘부자언니 부자특강’과 ‘부자언니 부자연습’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어떤 투자 방법에 관심이 많을까? 금융 관련 도서 대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주로 부동산과 주식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3년간 투자 흐름의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2018년에는 금융관련 도서 상위 50위 중 부동산을 다룬 도서가 24권을 차지했으나 2020년에는 11권으로 하락했다. 반면 주식을 다룬 도서는 이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2018년에는 금융관련 도서 상위 50위 중 주식을 다룬 도서가 6권이었으나 2021년에는 14권으로 2배 이상 상승했다.

국민의 재테크 관심사가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이동한 데에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더불어 글로벌 증시의 강세, 그리고 저금리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성별 대출 추이를 살펴보면 최근 3년간 남성의 총 대출 건수는 1억825만6196건으로 1억6198만4860건 대출한 여성보다 약 19.9% 적으나, 금융 관련 도서의 대출은 남성이 219만3778권, 여성이 194만1455권으로 약 6.1% 더 많았다. 연령별 대출 추이를 살펴보면 40대 남성이 76만2123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40대 여성, 30대 여성, 30대 남성이 뒤를 이었다.

최근 3년간 경제서 상위 500위 중 금융 관련 도서가 차지하는 비율을 살펴보니, 2018년에는 44.8%(224권), 2019년에는 47.0%(235권), 2020년에는 51.0%(255권)를 차지했다. 금융 관련 도서의 대출이 점차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재테크가 더 이상 소수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대중화된 것으로 해석되며 대한민국의 투자 관심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3년간 금융관련 도서 상위 10권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부자’가 가장 많이 노출되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투자’, ‘재테크’, ‘사람’, ‘경제’가 뒤를 이었다.
이를 미루어보아 국민들은 부를 쌓기 위한 실마리를 책에서 찾는다고 볼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금융과 투자, 재테크에 대한 열기를 도서관 대출현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하며 우리 국민들이 독서를 통해 지혜로운 투자의 길로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