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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승무원 백신 접종예약률 51.3%...항공 스케줄로 예약 더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1 14:55

수정 2021.04.21 14:55

장기 스케줄 인원 고려해 예약기간 연장 방안 검토
필수목적 출장자 백신 접종 승은 9일 기준 1637건
항공승무원 백신 접종예약률 51.3%...항공 스케줄로 예약 더뎌

[파이낸셜뉴스] 19일부터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이 시작된 항공승무원의 백신 예약률은 51.3%였다. 항공 스케줄 등을 이유로 예약이 다소 적은 것을 감안해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예약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팀장은 21일 방대본 백브리핑에서 "항공승무원 중 접종 대상자는 1만6200명이고 이중 예약자는 8311명"이라면서 "예약율은 51.3%"라고 말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항공승무원 접종 대상자 1만6200명은 30세 미만 연령이 제외된 수치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경우 혈전 생성 부작용 이슈로 현재 만 30세 미만에서는 접종이 제한되고 있다.



홍정익 팀장은 "항공스케줄 상 이번주 예방접종을 할 수 없어 예약을 못하는 부분이 있어 예약기간 연장 요청이 있었다"면서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간 스케줄로 접종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 경우 5월말부터 시작되는 접종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해외 출장 필수목적 출장자에 대한 백신 접종은 1200여명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정익 팀장은 "필수목적 출국자의 백신 접종 신청은 9일 기준 1637명이 승인을 받았고, 이중 약 1200명이 백신을 접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에 대해서는 AZ 백신 접종이 원칙이고 일부 접종자 선정 과정에서 일정상 4주 이내 접종이 필요한 경우에는 화이자 백신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