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아시아 리더'에 韓 스타트업 CEO 대거 포진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1 18:04

수정 2021.04.21 18:32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리더'에
청년 스타트업 대표 15명 뽑혀
전원 중기부 지원 프로그램 출신
'아시아 리더'에 韓 스타트업 CEO 대거 포진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0일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하는 '2021년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한국 청년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15인이 포함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 스타트업들 모두 중기부의 창업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로 중기부는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이 청년 스타트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포브스는 매년 미국, 캐나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지역별로 금융·벤처캐피탈, 소비자 기술, 기업 기술, 예술 등 10개 분야의 30세 이하 청년 리더를 분야별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우리나라는 총 23인이 선정됐으며, 이 중 스타트업 대표는 15명이 포함(공동대표 포함)됐다.

이어 중기부는 "이는 작년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이나 예년과는 비슷한 수준으로 우리 청년 스타트업들의 성과를 해외에서도 꾸준히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청년 스타트업 15개사 모두 민관공동창업자발굴육성(팁스),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창업기업지원서비스바우처 사업 등 중기부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해 창업 초기 사업화 지원과 멘토링 등을 지원받았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로봇 등 빅데이터.인공지능(AI) 외 다양한 분야의 청년 스타트업들이 선정된 것이 특징이다.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연초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을 다수 수상한 바 있는데, 이번 발표를 통해 우리 청년 스타트업들의 우수한 성과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어 "앞으로 청년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 많은 청년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권 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포스브지에 한국 스타트업 대표 15명이 선정된 것을 축하하면서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 모두 정부의 창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에서 정책집행자로서 뿌듯함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는 청년 스타트업의 정책 참여 기회를 더 넓히고 혁신으로 무장한 젊은 기업가들에게 '기회의 열쇠'를 드리기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