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바이든, 또 돈푼다..1120조원 '美가족 계획' 법안 추진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2 06:42

수정 2021.04.22 06:42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가족 계획'이라는 대형 지출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인프라·일자리 투자 법안이 아직 의회에 계류 중임에도 약 1조달러(약 1120조원)의 '미국 가족 계획'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오는 28일 의회 합동 회의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몇 주 안으로" 가족 계획에 대해 밝히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인프라, 가족 계획 모두 "미래 경제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유급 가족 휴가과 보육을 위해 약 각각 2250억 달러, 유치부 교육 2000억 달러 등을 배정할 방침이다.


미국 가족 계획은 바이든 대통령이 내놓는 세 번째 대형 정책이다. 지난달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1조9000억달러 규모 대형 코로나19 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했다.

다만 대형 지출안인 인프라 법안은 아직 의회와 협상 중이다.
백악관은 현충일 전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힐은 인프라 법안의 운명과 민주당이 예산 조정 절차를 이용해 공화당을 회피할지 여부는 백악관이 새로운 가족 계획을 어떻게 진전시키는지와 함께 다가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백악관은 인프라와 가족 계획을 3조3000억달러의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하는 방안도 모색하거나 혹은 법안의 의회 통과를 위해 공화당 필리버스터 가능성을 피하는 방안을 모색할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분석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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