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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타 대구 혁신아카데미 ICT 과정, 성과 가시적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2 08:21

수정 2021.04.22 08:21

1·2기 37명 중 31명 취업, 이중 26명은 정규직
대구시가 역점 추진 중인 휴스타 대구 혁신아카데미 ICT 과정의 성과가 가시적이다. 사진은 교육 장면.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역점 추진 중인 휴스타 대구 혁신아카데미 ICT 과정의 성과가 가시적이다. 사진은 교육 장면.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역점 추진 중인 혁신 인재 양성 사업 '휴스타(HuStar) 대구 혁신아카데미' 중 ICT 과정이 가시적 성과를 내 관심을 끈다.

22일 대구시와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에 따르면 ICT 혁신아카데미 1·2기 37명 중 3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중 26명은 정규직, 5명은 계약직이다.

취업자 중 77%는 지역 기업에 자리잡았다.


1·2기는 대학 졸업 후 미취업자 및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선발했다.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지역 청년 유출방지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교육생들은 5개월(600시간) 고급현장 실무형 교육기간 인공지능(AI), 고급 프로그래밍, 디바이스 개발 등 신기술에 대한 실습교육 및 교육과정별 성과발표회인 데모데이를 통해 창의력과 실무능력을 동시에 갖춘 인재로 거듭났다.

또 3개월간 참여기업인턴에 참여한 교육생 중 60%가 그대로 취업으로 이어지는 높은 성과를 보여줬다.

직접 교육생을 채용한 추교관 ㈜위니텍 대표는 "지역 중소기업이 우수 인재를 구하기 힘든데, 휴스타 교육생들은 실력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업무에 대한 열정이 있어 기업 내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첨단산업은 인재가 중요한데 지역에서 좋은 인재를 많이 양성한다면 대구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지능 솔루션 전문기업 ㈜엠제이비전테크에 취업한 제2기 교육생 구성모씨는 "프로젝트 중심 교육과정에서 '분석-설계-개발-테스트'의 단계별 업무를 배운 것이 회사에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교육과정 동안 반복되는 프로젝트와 데모데이 때문에 힘들었지만, 취업해 보니 진짜 도움이 되는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ICT혁신아카데미 3기는 지난 3월부터 23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제3기 교육과정에 지역 우수 기업 및 기술을 홍보하고 기업과 교육생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밋-업'(Meet-Up) 행사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기업 밀착 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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