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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케이탑스, 경영전략 수립  "올해 1000억 매출 달성할 것"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2 09:48

수정 2021.04.22 09:48

비케이탑스 CI
비케이탑스 CI


[파이낸셜뉴스] B2B 유통 및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업체 비케이탑스는 22일 매출 확대 및 수익 창출을 위한 경영 전략으로 기존 B2B 유통사업 확대, 상주 폴리실리콘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성, 신규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2021년 매출 1000억원과 흑자전환을 이루겠다는 ‘2021 경영전략’을 밝혔다.

이를 위해 쿠팡 등 유통 채널을 대상으로 이커머스 B2B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상주 폴리실리콘 프로젝트를 통한 기계 장치 및 고철 판매에 나선다. 특히 쿠팡, 이베이, 옥션 G마켓, 위메프 등 대형 유통 채널에 신규 품목을 입점하고 BK전용상품 개발 및 독점 판매권 확대로 올해 유통사업부에서만 매출 2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수치상으로 보면 지난해 유통사업 매출 78억원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현재의 유통 채널에 필립스, 샤오미, 도담이, 휘슬러, 쿠첸 등 130여개의 취급상품 외에도 매월 추가적으로 신규 상품을 개발 론칭해 B2B 비즈니스를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회사 측은 상주 폴리실리콘 공장 프로젝트를 통해 최대 700억원 가량의 매출이 새롭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주 폴리실리콘은 지난 2010년 웅진그룹이 총 7300억원을 투입해 연간 7000t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을 목표로 준공한 공장이다. 이후 신라산업에 인수된 후 지난 2월 비케이탑스가 공장 부지를 제외하고 생산설비의 일부인 기계장치와 고철 등을 310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비케이탑스는 기계장치 등 중고 설비를 우선 매각하고, 고철과 비철 등은 철스크랩 형태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본격 사업 실행을 위해 철거업체를 선정하고 각종 인허가를 문제를 해결한 후 이르면 5월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상용 비케이탑스 대표이사는 “비케이탑스는 지난해 동양그룹의 IT 사업부를 정리하고 유통사업 위주로 사업을 재편했다"며 "올해에는 최근 발행한 전환사채로 자금을 확보해 유통사업 및 상주 폴리실리콘 공장 프로젝트를 통한 매출 확대 및 경영 정상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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