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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스, 美 화웨이 제재에 신규 고객사 확대 기대-SK증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2 10:39

수정 2021.04.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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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22일 핌스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메탈 마스크 제조 전문업체로 신규 고객사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핌스는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공정 중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OLED 디스플레이 메탈 마스크인 'F-Mask'와 'S-Mask'를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 중이다. F-Mask는 증착 공정 중 FMM(Fine Metal Mask)의 필수적인 보조 메탈 마스크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 시장 내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핌스의 주요 고객사인 중국 대형 패널 BOE는 화웨이 외 신규 고객사 확대를 추진 중이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4·4분기부터 BOE는 애플의 아이폰 교체용 OLED 패널 공급사로 채택됐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3 패널 샘플을 제조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이 외 국내 스마트폰 업체를 대상으로도 공급을 시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S사의 일부 모델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내에서는 화웨이의 빈자리에 따른 BOE의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 감소를 샤오미, 오포 등이 일부 상쇄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이 연구원은 "현재 BOE의 OLED 출하 비중은 전체 패널의 약 10% 수준이며 OLED 출하량 확대에 따라 핌스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고성장을 앞두고 공장 증설 추진 중이다. 핌스는 오는 4·4분기 국내 및 해외 공장 증설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 기존 월간 600~700EA에서 1500~1700EA로 생산량(CAPA)이 증가할 것으로 파악된다.
월간 1700EA는 연간 약 20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다.

이 연구원은 "매출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 중인 주요 고객 BOE의 신규 고객사 확대에 따른 수요 증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또한 국내 대형 스마트폰 업체들을 대상으로도 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중인 만큼 추가적인 오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외 스마트기기 시장의 확대, 중저가 스마트폰 내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채택 비율 증가로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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