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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對 미국 광케이블 수출액 39.62%↑
LS전선, 그룹 자회사 슈페리어엑세스와 美 진출
[파이낸셜뉴스]
LS전선, 그룹 자회사 슈페리어엑세스와 美 진출
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한국의 대미 광섬유 케이블 수출액은 2185만달러로, 2019년(1565만달러)에 비해 39.62% 증가했다. 점유율도 1.51%에서 2.13%로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시장 규모가 22억달러(2019년)에서 18억7800만 달러(2020년)로 17.1%나 쪼그라든 상황에서 수출액과 점유율을 끌어올린 것이다.
광섬유 케이블은 전기 신호를 광선 신호로 바꿔, 머리카락 정도 두께의 유리 섬유 등을 통해 전달하는 케이블을 말한다. 부피와 무게가 적고 잡음 등의 외부 간섭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구리선 등의 다른 유선 전송 매체보다 대역폭이 넓어 데이터 전송률이 매우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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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관계자는 "LS전선과 계열회사인 슈페리얼 엑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협력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정확한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작년 수출 증가율 40%에서 LS전선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미국의 광섬유 케이블 시장의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전망도 밝다. 현재 5G의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터라 이에 따른 디지털 인프라의 지속적인 유지·보수와 업그레이드가 필요해지면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미국 로스앤젤레스 우은정 무역관은 "광섬유 케이블은 5G 기술을 포함한 무선 네트워크 분야의 근간"이라며 "향후 5년 동안에도 설치 업계로부터의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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