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가 그동안 보유하고 있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전량을 이웃 스웨덴과 아이슬란드에 제공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유로뉴스는 노르웨이가 접종을 중단시킨 AZ 백신 21만6000회 분 전량을 대여 형식으로 두나라에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르웨이 보건부는 이 백신의 접종이 재개된다면 다시 돌려받는다는 조건으로 스웨덴과 아이슬란드에 제공하는 것이 밝혔다.
노르웨이는 접종자에 혈전 문제가 발생하자 지난 3월11일 AZ 백신 배포를 중단했으며 대신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백신을 시민들에게 접종시켜왔다.
스웨데는 20만회 분, 아이슬란드는 1만600회 분을 노르웨이로부터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AZ 백신들은 사용기간이 오는 6~7월에 만료되는 제품들로 알려졌다.
노르웨이처럼 AZ 백신 접종을 중단하고 있는 덴마크도 지난 20일 5만5000회분을 인접한 독일의 슈레스비크-홀슈타인 주에 대여한다고 발표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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