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노르웨이, 접종 중단 AZ 백신 전량 이웃에 제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3 09:27

수정 2021.04.23 09:27

지난 1월2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니테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피아니스트 오베 니비크가 연주를 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지난 1월2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니테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피아니스트 오베 니비크가 연주를 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노르웨이가 그동안 보유하고 있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전량을 이웃 스웨덴과 아이슬란드에 제공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유로뉴스는 노르웨이가 접종을 중단시킨 AZ 백신 21만6000회 분 전량을 대여 형식으로 두나라에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르웨이 보건부는 이 백신의 접종이 재개된다면 다시 돌려받는다는 조건으로 스웨덴과 아이슬란드에 제공하는 것이 밝혔다.

노르웨이는 접종자에 혈전 문제가 발생하자 지난 3월11일 AZ 백신 배포를 중단했으며 대신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백신을 시민들에게 접종시켜왔다.

스웨데는 20만회 분, 아이슬란드는 1만600회 분을 노르웨이로부터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AZ 백신들은 사용기간이 오는 6~7월에 만료되는 제품들로 알려졌다.


노르웨이처럼 AZ 백신 접종을 중단하고 있는 덴마크도 지난 20일 5만5000회분을 인접한 독일의 슈레스비크-홀슈타인 주에 대여한다고 발표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