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초구, 인공지능 인재 키운다…'데이터 라벨링' 교육

뉴스1

입력 2021.04.23 08:58

수정 2021.04.23 08:58

데이터 라벨링 포스터(서초구 제공).© 뉴스1
데이터 라벨링 포스터(서초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이 어려워진 청년 구직자를 위해 새로운 직업군인 '인공지능(AI) 데이터라벨링'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26일부터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데이터 라벨링'은 AI가 데이터를 인식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수집, 분석, 가공하는 업무이다. 최근 국내외 시장 환경이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신규 일자리로 각광받는 직업군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4월부터 5월까지 총 3회에 걸쳐 '데이터 어노테이터'로 취업을 희망하는 서초구 거주 청년 50명을 선발한 후, 기수별로 2주씩 3회 실시된다.

교육내용은 OA활용 실무, 데이터 어노테이터 매뉴얼 교육과 리뷰, 피드백 등 실무교육으로 구성된다.



수료 후에는 기업에 취업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이 AI와 관련한 전문 직종으로 진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준다.

지난해 진행된 서초AI데이터라벨링 교육과정에서는 50명을 선발해 1기에 40시간씩 총 3기를 운영했다.

그 결과 50명 중 47명이 수료하고, 이 중 45명이 수요기업에 취업했다. 수강생의 교육 만족도가 매우 높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제공한 서초의 대표적인 맞춤형 일자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초구청 홈페이지 또는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올해 하반기에도 Δ블록체인 칼리지 Δ로봇코딩 칼리지 등 AI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뉴딜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서초구만의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모색하였다”며 “AI시대에 적합한 청년 일자리를 위한 더 다양한 모델을 나갈 수 있도록 공격적인 행정을 펼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