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또 한 편의 전설이 시작된다. 새로운 판타지 대작의 탄생을 예고한 '섀도우 앤 본'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자연의 색을 담은 다큐멘터리와 제초제 음료수 살인 미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등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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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 앤 본
전쟁으로 황폐해진 세상에서 병사이자 고아인 알리나가 빛의 힘을 갖게 된 이후 겪게 되는 여정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리 바르두고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계속되는 전쟁으로 인해 어둠이 내려앉은 세상, 평범한 병사였던 알리나는 빛을 소환하는 마법으로 동료 병사들을 구해낸다.
그를 뒤쫓는 반대 세력인 폴드와 득실거리는 범죄자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지닌 능력 이상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과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 알리나는 전쟁을 끝내고 승리와 자유를 인류에게 가져다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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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어웨이
세 대원이 화성으로 향하던 중 예상치 못한 네 번째 승객이 등장하고, 모두의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화성을 인류의 두 번째 고향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위해 선장 머리나와 의사 조이, 생물학자 데이비드는 2년의 여정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우주선 발사 프로젝트에 합류했던 엔지니어 데이비드가 부상을 입은 채로 발견되고 우주선의 생명 유지 장치가 영구 훼손되며 오직 3명 분의 산소만 남은 최악의 상황과 맞닥뜨리게 된다.
'피치 퍼펙트' 시리즈와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애나 켄드릭이 대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면서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는 냉정한 의사로서 임무를 수행하는 조이를 연기한다. '로스트', '뉴 암스테르담' 등 다수의 미드에서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던 대니얼 대 킴이 자신이 맡은 임무에 자부심을 갖고 누구보다 프로젝트에 최선을 다하는 생물학자 데이비드 역을 맡았다.
영드 '스킨스'의 미국 리메이크 버전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셔미어 앤더슨이 뜻밖의 불청객 마이클 역을 맡았고 영화 '유전'으로 제28회 고섬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믿을 수 없는 이야기'로 제24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던 토니 콜렛이 대원들을 이끄는 카리스마 있는 선장 머리나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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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애튼버러: 생명의 색을 찾아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동물학자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의 아름다운 3부작 시리즈 중 하나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특별하고 경이로운 자연의 색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짝짓기에 성공하기 위해, 경쟁자를 물리치기 위해, 적에게 경고하거나 적으로부터 숨기 위해 야생 동물들이 사용하는 다채로운 색들을 특별히 개발된 혁신적인 카메라 기술을 통해 동물의 시점으로 담아냈다.
코스타리카의 열대우림부터 험준한 산맥 주변으로 안개가 자욱한 스코틀랜드의 하일랜드 지역, 깊은 바닷속과 눈이 녹지 않는 극지방까지 세계 곳곳의 야생 동물들이 어떻게 자신만의 색깔을 이용하는지 포착했다.
신선한 경험과 힐링을 동시에 선사하는 작품으로 지구의 날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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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들
교내 권력 1인자가 사물함 속의 제초제 음료를 마시고 입원하자 2인자였던 양훈이 그 자리를 대신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2011년 경기도 광명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던 '제초제 음료수 살인 미수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교내 권력 1인자가 누군가 사물함 속에 넣어둔 제초제 음료수를 마시고 교내 생태계에서 사라진 사이, 2인자 양훈은 그 자리를 차지한다. 지극히 평범한 재영을 제물로 삼은 양훈은 빵셔틀을 시작으로 괴롭힘의 강도를 높여간다.
급기야 재영에게 자신이 짝사랑하는 보경의 집을 알아내고 속옷까지 훔쳐오라고 시키는 양훈. 이를 받아들일 수 없던 재영은 보경과 똑같이 생긴 지체 장애인 예리를 이용해 벗어나려 하지만 상황은 점점 더 혼란스러워진다.
이원근이 끝이 보이지 않는 학교 폭력에서 살아남기 위해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던 재영을, 이이경이 원하는 것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갖고야 마는 양훈을 연기한다.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박규영이 보경과 예리, 1인 2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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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썸머 나잇
세 친구 명석, 달수, 해구가 화려한 일탈을 꿈꾸며 부산 해운대로 떠난 후 겪게 되는 3일 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여자친구와의 관계에 지친 만년 고시생 명석, 고객에 지친 콜센터 상담원 달수, 갑에게 지친 제약회사 영업사원 해구는 어느 여름, 뜨거운 하룻밤을 꿈꾸며 충동적으로 해운대로 떠난다. 세 친구는 화려한 일탈을 꿈꾸며 해운대에 도착했지만 눈 떠보니 지명수배자가 되어 경찰과 조폭 그리고 여자친구에게까지 쫓기는 신세가 된다.
배우 김동욱이 명석 역을, 임원희가 달수 역을, 손호준이 해구 역을 맡아 남다른 케미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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