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영국 스카이뉴스 인터뷰
"백신 확보로 코로나 팬데믹 종식 올 것"
"백신 확보로 코로나 팬데믹 종식 올 것"
23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가 일부 공개한 빌 게이츠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우리는 백신을 확보했다"며 "팬데믹 종식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종식의 핵심에 '백신'이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이츠와 부인 멜린다는 자선단체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지원해 왔다.
인터뷰에서 게이츠는 팬데믹이 닥쳤을 때 '세계적인 문제'라는 것을 알았다며, 영국·프랑스·독일 등이 세계보건기구(WHO)와 자신의 재단 등을 통해 협력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게이츠 재단 주도로 설립된 ACT-A(액트-에이·Access to COVID-19 Tools Accelerator)가 역할을 했다고 했다. ACT-A는 코로나19 백신 개발뿐 아니라 공정한 생산과 배포까지 담당하는 협력체다.
게이츠는 이에 대해 "(처음에) 팬데믹에 대비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가치 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좋은 소식은 ACT-A의 일부 노력과 미국의 연구개발 자금 덕분에 우리가 백신을 확보했고, 팬데믹의 종식이 올 것이라는 점"이라고 했다.
앞서 게이츠는 전염성 높은 바이러스가 1천만명 이상을 사망에 이르게 할 것이라고 2015년 경고한 바 있어 '코로나19 팬데믹 예언자'로 불리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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