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청년 마이스 캠프’ 성료... 아이디어 톡톡, 기획력은 쑥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5 10:34

수정 2021.04.25 10:34

▲ 부산시 신규 청년 기획력 향상을 위한 'MICE CAMP' 성료
▲ 부산시 신규 청년 기획력 향상을 위한 'MICE CAMP' 성료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는 코로나19로 경직된 부산 지역 마이스 산업에 활력을 제고하고 마이스 업계 청년 재직자의 기획력 향상을 위한 ‘부산시 청년 마이스 캠프(주산시·(사)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 주최)‘가 성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제10회 부산 마이스 페스티벌’의 세부행사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부산 마이스 기업에 취업한 신입사원 42명을 대상으로 신규 청년 기획력 향상을 목표로 실시된 2021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의 교육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캠프는 지난 3월 30일 팀별 7명씩 6개팀을 구성해 부산 시민 대상 마이스 산업 홍보 방안과 온라인 행사 참가자 관리 방안을 주제로 약 20일간 아이디어 기획 및 발표를 준비했고, 발표 및 시상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최우수상 수상 팀은 마이스 캐릭터 제작을 통한 사전 홍보, 메타버스의 3차원 가상공간과 아바타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행사 참가자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참가자에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및 행사 결과 데이터 분석에 활용한다는 아이디어로 행사 전・중・후 단계별 분석에 따른 방향 제시가 좋았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상 두 팀은 모두 시민 대상 마이스 산업 홍보 방안에 대해 기획했다. 일상 공간 속의 전시 부스 설치, 마이스 산업 관련 정보를 담은 랩핑 버스 운영, 마이스 웹툰 제작, 구독 경제 서비스를 통한 지역 축제 굿즈 및 입장권 배송 서비스 등 찾아가는 홍보 서비스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MZ세대(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트렌드를 추구하는 20~30대)를 타깃으로 하여 부산 곳곳의 유니크베뉴에 팝업스토어 운영 및 벡스코를 종착지로 하는 스탬프 투어 운영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마이스 기업 신입 사원들의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아이디어가 돋보여 산업의 미래가 밝다.
”라며, “청년들이 기획한 아이디어들이 실제 사업화될 수 있도록 업계 및 학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