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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O 역량 뛰어난 한국, 亞 백신생산 허브로 만들 것" [민주 당대표 후보 릴레이 인터뷰]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5 18:13

수정 2021.04.25 18:13

<1> 송영길
무주택자 LTV 80%까지 상향
계파 초월해야 민주당이 살아
사진=김범석 기자
사진=김범석 기자
5.2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는 25일 차기 당대표의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 백신 확보'와 '부동산 문제 해결' 능력을 강조했다. 송 후보는 이날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진행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코로나 백신 포트폴리오를 최대로 넓히는 것을 넘어, 한국을 '아시아 백신 생산 허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생애첫주택자에게는 LTV(주택담보대출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를 완화해 '내 집 마련'의 꿈을 돕고 계파를 초월한 '혁신적 리더십'으로 정권재창출을 이루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다음은 송 후보와 일문일답

-백신 확보 전략은.

▲안전성이 확인된 모든 백신을 확보해야 한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백신 확보는 '플랜B'다. 내일 노바벡스 사장이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한다.
잘 협의하겠다. 또 하나 '송영길의 비전'은 한국을 '아시아 백신 생산 허브'로 만들자는 거다. 우리는 최고의 CMO(위탁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송영길표 '부동산 정책'은 뭔가.

▲인천시장 재임부터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협동조합이 주택을 소유하고, 일반 시민이 조합원이 돼 입주가 가능한 구조다. 입주민은 분양가의 10%를 계약금으로 내고, 나머지 90%는 임대료 형식으로 매달 지불하는 방식이다.

-무주택자에 대한 LTV·DTI 완화도 실현 가능할까.

▲무주택자에 대한 LTV·DTI 규제는 60~80%까지 상향하고, 장기 주택모기지에 한해서는 기준을 70~90%까지 올릴 필요가 있다. 생애첫주택 구입에 LTV·DTI 규제를 완화하지 않으면 현금부자들에게만 이익이 돌아간다. 보유세는 강화하고 거래세는 낮추자는 건데 양도소득세는 정부와 잘 협의하겠다.

-현재 당권 판세는

▲'송영길 대세론'을 꺾을 순 없다. 새 얼굴로 개각을 했는데 우원식·홍영표를 또다시 당대표로 뽑아야 되겠나.

-일각에선 민주당에 계파가 없다고 한다.

▲과연 국민들 보기에 계파가 없을까. 송영길은 계파에 줄 서는 일, 저격수 노릇은 안했다.
그래야 민주당이 산다.

-정권재창출 전략은

▲탕평인사로 통합형 지도부를 구성하겠다.
시장 안정화 등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고 대선경선TF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경선 관리를 하겠다.

송주용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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