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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서울, 전국에선 세종 1분기 땅 값 가장 많이 올랐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5 11:00

수정 2021.04.25 18:22

올해 1·4분기 전국에서 땅 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세종시와 서울시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4분기 전국의 지가는 평균 0.96% 상승해 전분기(0.96%)과 상승폭은 동일했다. 하지만 전년 동분기(0.92%) 대비해서는 0.04%포인트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수도권의 지가상승률(1.08%→1.11%)은 소폭 확대된 반면 지방(0.78%→0.72%)은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에선 서울(1.26%), 경기(0.97%), 인천(0.90%) 등이 올랐다.

서울과 경기는 전국 평균(0.96%) 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방은 세종(2.18%), 대전(1.16%), 대구(1.00%) 등 3개 자치단체의 변동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전국적으로 세종시가 가장 많이 올랐고, 서울시, 대전시, 대구시, 경기도 등의 순이다. 용도 지역별로 주거지역(1.09%), 상업지역(1.00%), 녹지(0.82%), 농림(0.79%), 계획관리(0.78%), 공업(0.65%) 등이다.

1·4분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84만6000필지(544.3㎢)로 전분기(95만2000필지) 대비 11.1% 감소했다. 전년 동분기(87만1000필지) 대비해서는 2.8% 줄었다.
국토부는 "올 초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 금리 인상, 보유세 부담 등에 따른 매수세 감소로 주거용 토지 중심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31.6만 필지(500㎢)로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전년 동분기 대비해서는 18.1% 증가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