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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은 '스팸'을 사용하는 외식업체에 인증마크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소비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 음식점 (다른 캔햄 브랜드가 아닌) 진짜 '스팸' 쓰는 것 맞나요"라는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다.
CJ제일제당은 '스팸 인증마크'를 매장 출입문, 메뉴판에 부착할 수 있도록 스티커, POP 형태로 협의된 외식업체에 제공한다. 인증마크에는 '본 매장은 스팸을 사용합니다'라는 문구를 새겨 '스팸' 사용 여부를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스팸 인증마크는 외식업체의 스팸 사용 여부에 대한 고객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CJ제일제당은 스쿨푸드, 신전떡볶이, 오뎅식당, 더피자보이즈, OTTO 김밥 등 스팸을사용하는 외식업체 400여 개 점포에 스팸 인증마크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보다 많은 외식업체와 함께해 나갈 방침이다. 또 모바일 주문 시에도 스팸 사용여부를 알 수 있도록 전자 '스팸 인증마크'를 도입할 계획이다.
상생 활동에도 나선다. CJ 소속 셰프들과 외식업체 맞춤형 스팸 신메뉴 개발 협업 등을 통해 다소 침체된 외식업체가 활력을 얻는 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스팸 인증마크 도입이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외식업체의 경쟁력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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