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신포조선소 잠수함 건조 동향 관련
"북한, 기존 잠수함 개량하는 것으로 본다"
잠수함에 SLBM 탑재 가능한 것으로 추정
27일 10차 청년동맹대회 맞아 도발 가능성
"북한, 기존 잠수함 개량하는 것으로 본다"
잠수함에 SLBM 탑재 가능한 것으로 추정
27일 10차 청년동맹대회 맞아 도발 가능성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신포조선소에서 SLBM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을 건조했다는 보도에 대해 "현재 북한이 기존의 잠수함을 개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북한이 내일 5년 만에 청년동맹대회를 개최,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준락 실장은 브리핑에서 북한의 청년동맹대회 관련 동향을 두고 "이미 북한이 공개 보도한 바 있는 10차 청년동맹대회를 지속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내일 열리는 10차 청년동맹대회는 2016년 9차 대회 이후 5년 만으로, 대회 개막을 앞두고 청년동맹은 평양에 집결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만경대, 조선혁명박물관을 방문하고 김일성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도 참배했다.
이에 지난 3월 21일 단거리 순항미사일,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숨을 고르며 수위를 조절하던 북한이 청년동맹대회를 계기로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잠수함 개량과 관련해서는 북한 보도 등을 통해서도 몇 차례 북한이 그와 같은 방향을 밝힌 바 있다"며 "잠수함 개량의 방향성 등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국방부가 얘기한 대로 정부도 한미 정보당국 간 정보 공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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