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축구도시 지향…5월 한 달 동안 시범 개방 운영
[서귀포=좌승훈 기자] 제주 서귀포시는 오는 5월 한 달 동안 축구 동호인과 초·중·고 엘리트 팀에게 관내 천연잔디 축구장을 시범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운영기간은 오는 5월1일부터 31일까지이며, 강창학조합경기장 B구장과 효돈축구공원, 공천포전지훈련센터, 중문단지축구장, 예래동체육공원 등 5개 구장을 이용할 수 있다.
구장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에는 엘리트 팀을 연령별로 분류해 구장을 배정한다. 또 토·일요일에는 동호인을 위주로 경기장을 배정한다.
개방시간은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1일 2회(오후 2시~오후 3시50분, 오후 5시~오후 6시50분)다. 다만, 사용신청 결과에 따라 팀별 사용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사용신청은 서귀포시체육회 온라인 예약시스템에서 오는 28일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시 체육진흥과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사용료를 납부하면 구장을 사용할 수 있다.
구장 사용료는 기존 사용시간 조정 및 동호인 할인을 통해 기존 금액의 25% 정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엘리트 팀의 경우 전액 감면함으로써, 선수들의 잔디 적응과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동호인의 경우 구장 입장 전 사전 작성한 방문명단을 토대로 현장 발열체크 후 경기장에 입장해야 하며, 엘리트 팀의 경우 작성한 건강확인문진표를 출입 전에 제출해야 한다.
한편 서귀포시는 '글로컬(글로벌+로컬) 축구도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스포노믹스(스포츠+경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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