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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날아오른 ‘드론쇼 코리아’…29일 벡스코서 개막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7 09:56

수정 2021.04.27 09:56

[파이낸셜뉴스] 산업간 연결을 통해 무한 확장하고 있는 드론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 ‘드론쇼 코리아’가 부산에서 막을 올린다.

부산시,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벡스코,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하는 ‘2021 드론쇼 코리아’는 오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3일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2019 드론쇼 코리아' 전시장 전경. /사진=벡스코
▲'2019 드론쇼 코리아' 전시장 전경. /사진=벡스코
드론쇼 코리아는 지난 2016년 국내 최초 드론 전문 마이스 행사로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134개사 417개 부스로 구성된 1만7000㎡ 규모의 전시회와 4개국 51명이 연사, 좌장으로 참여하는 콘퍼런스, 다양한 체험 이벤트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올해 드론쇼 코리아는 ‘드론, 산업을 연결하다(Connected By Drone)’ 라는 주제로 드론산업의 확장성에 주목해 드론으로 구현될 산업간 융복합 사례를 소개하고 최신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드론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에는 대한항공, 유콘시스템, 네스앤텍, 그리폰다이나믹스 등 국내 무인기 관련 업체가 대거 참가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산업현장에 활용될 수 있는 신규모델(DS30W)을 소개하는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통신과 연결된 드론의 확장성을 제시할 에스케이텔레콤(SKT), 수소협력관을 조성하는 SK E&S가 참여해 산업간 융복합 사례를 선보인다.

특히 △새로운 드론 서비스와 기술을 실제 도심지에서 구현한 사례를 소개하는 드론 실증도시 특별관 △드론 규제샌드박스 참여 기업의 사업성과를 전시하는 드론 규제샌드박스 특별관 △해양드론에 특화된 해양 특별관 △드론 서비스(DaaS) 기반 글로벌 오션시티 구축사업 공동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R&D 성과전시관 △수소협력관 △무인이동체 연구조합 공동관 등 드론의 주요 이슈로 협력하는 기관과 기업들의 공동관 형태의 참가도 주목할 부분이다.

아울러 드론봇 전투체계를 선보일 대한민국 육군과 더불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안전기술원, 교통안전공단, 한국전기연구원, LX 국토정보공사 등 국내 무인기 연구 개발 핵심 기관들과 공공수요처들이 전시관을 조성한다. 경남테크노파크, 영월군 등은 지역의 드론산업 현황과 육성 계획을 홍보하고 부산테크노파크는 드론 기업 해외진출 사례공유 웨비나 개최를 통해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29~30일 양일간은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콘퍼런스 1일 차에는 유럽 최대 컨설팅사 롤랜드버거의 슈테판 바우어의 기조연설에 이어 △연구기관 △도심항공교통 △국방 세션이 준비돼 있다.

도심항공교통 세션에는 미국 베타 테크놀로지스의 CEO가 국내 행사에 최초로 참가하며 국방 세션에서는 육군과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참여해 국방 드론 발전 방향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콘퍼런스 2일차에는 △드론 업계 현황 및 기회 △드론 물류 △정부의 드론 활용 및 기술개발 △글로벌 공공수요 등 드론 산업과 활용을 주제로 하는 트랙 1 세션과 △동력원 △AI&센서 △대드론 △공간정보 등 드론의 미래 기술을 주제로 하는 트랙 2 세션이 준비돼 있다.

한편 드론산업의 저변 확대와 건전한 드론 레저문화의 정착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FPV 드론 레이싱 대회와 유소년 드론 축구대회를 비롯해 청소년 대상 군집드론 코딩교육 및 시연이 마련돼 있으며 드론 시뮬레이터를 통한 드론 조정 체험도 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 사태가 엄중한 시기라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많이 부담되고 책임감도 느끼지만 산업계의 마케팅 및 최신 기술 공유의 장이 절실한 실정이며 더불어 지역의 마이스 산업 안정화를 위해서라도 철저한 방역관리 시스템으로 성공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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