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인회 등과 협의해서 한국으로부터 긴급 조달하는 방안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산소발생기를 ‘외교행낭’을 통해 보내는 방식, 현지 구매를 돕는 방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영사조력을 한다는 계획이다.
외교행낭이란 외교상 서류나 공공의 사용을 위한 물품 등을 수송하는 데 사용하는 가방을 일컫는다.
인도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약 32만명이란 높은 숫자를 기록했다.
인도 내 의료시스템은 심각한 상황이다 실제로 50대 한 교민은 산소호흡기를 갖춘 중환자실(ICU)를 구하지 못해 병상이 악화돼 사망했다.
현지 대사관과 한인회는 산소호흡기를 구하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최 대변인은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인도에 대해서 방역, 보건물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우선적으로 인도 측과 산소발생기,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구체 물품 지원과 관련해 즉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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