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일시멘트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7 17:44

수정 2021.04.27 17:44

한일시멘트 노동조합이 임금협상을 사측에 위임하며 56년 무분규를 이어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신속한 ESG경영 시행을 위해 노사 양측이 뜻을 모은 것이다.

한일시멘트는 27일 전근식 대표와 신광선 노동조합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임금협상에 관한 모든 권한을 회사에 위임키로 하는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신뢰와 상생의 노사문화가 원동력이 돼 한일시멘트가 지금까지의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상생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을 선택한 조합원들께 감사드리며, 노사가 힘을 모아 시멘트 업계의 진정한 탑티어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과 ESG경영 등 노사가 역량을 한데 모아야 하는 시기"라며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가 미래 발전을 위한 투자에서 성과를 거두고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

"고 말했다.


한편, 한일시멘트는 상생과 화합의 협력적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1965년 노동조합 창립 이후 년 56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