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성능 2배 향상"… 삼성 6세대 V낸드 서버용 SSD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7 11:00

수정 2021.04.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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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2배 향상"… 삼성 6세대 V낸드 서버용 SSD
삼성전자가 최신 SAS-4 표준을 지원하는 업계 최고 성능의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27일 선보였다.

SAS(Serial Attached SCSI)는 서버나 대형 컴퓨터의 저장 장치에 쓰이는 고속 데이터 전송 인터페이스로, SAS-4는 SAS-3에 비해 약 2배 향상된 22.5Gbps의 속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가 이날 출시한 'PM1653'(사진)은 6세대 V낸드가 처음으로 적용된 초고속 엔터프라이즈 서버 전용 SAS-4 SSD이다. 800GB부터 최대 30.72TB까지 고객 수요에 맞춰 다양한 용량의 라인업을 갖췄다. 이번 제품을 탑재한 엔터프라이즈 서버가 사용자들에게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임의읽기 성능을 업계 최고 수준인 800K IOPS로 구현했다.

연속읽기 성능도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 약 2배 향상된 초당 4300MB를 제공한다.
신제품은 SAS-4 표준뿐 아니라 SAS-3을 비롯한 이전 표준의 인터페이스도 함께 지원해 고객들이 엔터프라이즈 서버를 보다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게 했다.


또 듀얼포트를 지원하고 한 포트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다른 포트를 통해 서비스가 가능해 서버 운영 안정성을 높여 준다. 삼성전자는 엔터프라이즈 서버를 운영 중인 고객들이 스토리지 시스템을 SAS-4 표준으로 편리하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대표적인 호스트 버스 어댑터(HBA) 기업인 브로드컴과 협력하고 있다.


브로드컴 데이터센터 솔루션 그룹의 총괄 책임자인 자스 트렘블레이 부사장은 "브로드컴은 삼성전자의 SAS-4 SSD 제품이 기업용 서버 시장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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