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하루에만 42명 추가
울산지역 누적 1770명
울산지역 누적 1770명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 집단 내 연쇄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방역당국 집계 결과 27일 하루에만 42명이 발생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밤 11명과 이날 이날 오후 7시 기준 31명 등 총 42명이 추가됐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1770명으로 늘었다.
전날 감염된 11명 중 5명은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됐지만 나머지 6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울산시가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31명 중에서는 15명은 감염원을 모르고 나머지 16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집단 내 연쇄감염도 이어져 이날 홈플러스 울산 남구점에서 5명의 직원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직원 20명과 n차 감염 11명 등 관련 확진자는 총 31명으로 늘었다.
홈플러스 남구점에서는 지난 3월 26일 1층 매장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1층 11명, 2층 4명, 3층 5명 등으로 직원 사이에서 확산됐다.
또 울산 남구의 한 건축회사에서 이날 1명이 추가돼 누적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고, 농소초발 n차 감염자도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다.
한편 울주군의 한 선박 제조업체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9명을 포함해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각각 부산과 경남지역 확진자로 분류됐다. 대부분 경남 양산과 부산 거주자며 이중 외국인 2명만이 울산에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울산시는 오는 30일까지를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 기간으로 선정하고 접종 속도를 한층 더 끌어 올리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1만 6840명을 접종해, 4월말까지 누적 5만 5000명을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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