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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 정책보좌 검사..가상화폐 업체 이직 위해 사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8 09:49

수정 2021.04.28 09:49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박범계 법무부 장관정책보좌관실 소속의 현직 검사가 가상화폐 거래소에 변호사로 이직하기 위해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실에서 근무하던 A 검사는 최근 법무부에 사표를 제출하고 민간 가상화폐 거래소로 이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의 경우 그동안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 제도권 밖 투자로 보고 단속을 실시해 왔던 만큼 현직 장관의 정책보좌를 담당하던 검사의 이직이라 외부의 시선이 곱지 않다.

현직 검사의 가상화폐 거래소 이직에 대해 '이해충돌' 논란이 일자 법무부는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이해충돌이나 업무 관련성 여부 등을 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보좌관이 아니고 평검사가 이직하는 것이고, 해당업무를 한 검사가 이직하는 것"이라며 "판검사 등 고위공직자가 사기업에 가면 항상 그 심의위가 열린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