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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서울 상업 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 규모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9 08:13

수정 2021.04.29 08:13

[fn마켓워치]서울 상업 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 규모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파이낸셜뉴스] 종합부동산정보플랫폼 부동산플래닛은 올해 1·4분기 서울 상업 업무용 빌딩 거래는 총 945건, 매매거래 금액 7조253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저년 같은 기간 대비 거래량 35.2%, 거래금액 46.7% 증가했다. 2006년 1·4분기 이후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10억~50억원 규모 중소형 빌딩의 거래가 450건으로 가장 많았다. 50억~100억원은 187건, 100옥~300억원은 148건을 기록했다.



10억원 미만 빌딩은 120건에 그쳤으며 300억원 이상 대형 빌딩 거래는 40건을 기록했다.

증가율로 따져보면 300억원 이상 빌딩 거래는 전년대비 185% 늘었다. 100억~300억원이 59.1%, 50억~100억원 46.1%, 10억~50억 35.1% 증가했다. 하지만 10억 미만 빌딩 거래는 8.4% 줄어들며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부동산플래닛은 10억원 미만 빌딩 거래가 줄어든 이유로 서울의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10억원 미만 빌딩의 수가 줄어들면서 거래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건물의 경과연수별로 살펴보면, 25년 이상 빌딩이 전체 거래량의 67.4%로 가장 많았고, 5년 미만 11.3%, 15~20년 미만 8.1% 등의 순으로 많았다.

거래금액이 10억 원 미만의 빌딩의 경우 25년 이상 빌딩이 64.2%로 가장 많았고, 5년 미만 빌딩이 전체 거래량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억원 이상 빌딩에서도 25년 이상 빌딩이 63.7%, 5년 미만 빌딩은 8.3%로 집계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최근 중소형 빌딩 투자자들이 노후 빌딩을 매입한 뒤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임차인 개선 및 자산가치 향상을 추구하는 밸류애드(value add) 전략을 선호하면서 노후빌딩의 거래가 늘고 있다” 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