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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S-BRT’,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

뉴시스

입력 2021.04.29 17:01

수정 2021.04.29 17:01

산성대로에서 성남대로까지 확대 총연장 10.2km 사업비 419억원중 국비 50% 확보…2025년내 단축 시행
[성남=뉴시스]광역 BRT로 지정된 성남시 S-BRT 사업 구간 노선도
[성남=뉴시스]광역 BRT로 지정된 성남시 S-BRT 사업 구간 노선도
[성남=뉴시스]신정훈 기자 = 성남시 남한산성입구에서 단대오거리, 모란사거리 등을 지나 복정역 사거리를 잇는 ‘성남시 S-BRT 사업’이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됐다.

29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대도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서 발표한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산성대로와 성남대로를 포함한 ‘성남시 S-BRT 사업’이 ‘광역BRT’로 지정됐다.

S-BRT(슈퍼-간선급행버스체계)는 급행버스체계(BRT:Bus Rapid Transit)에 지하철 시스템을 접목한 것으로, 운행시 전용차로를 이용하고 우선신호체계를 적용받아 지하도로나 교량, 교차로에서도 정지하지 않고 달릴 수 있어 '지하철 같은 버스'로 불린다.

이번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안에 반영된 '광역S-BRT' 사업은 지난 2020년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산성대로 구간(남한산성입구~단대오거리~모란사거리, 5.2㎞)에 성남대로 구간(복정역사거리~모란사거리, 5㎞)이 더해져 총 10.2㎞ 구간이다. 총 사업비는 419억 원이며, 이중 성남시는 국비 50% 지원을 받게 된다.



기존 산성대로 S-BRT 구간은 2020년 1월 이미 국가 시범사업(대광위)으로 확정돼 추진 중 이었으나 도심BRT여서 광역통행 연결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이에 성남시는 성남~서울 강남 방면간 대규모 대중교통 통행 특성과 경기도 최대 광역통행 도시로 버스 이용률이 가장 높다는 점을 부각했다.

또 대중교통 활성화를 도모하고 경기도~서울시간 광역교통 연계성 강화를 위해 대광위에 사업구간을 확대해 신청했다.

산성대로(1단계, 2024년 준공예정)구간에 성남대로(2단계, 2025년 준공예정) 구간을 더해 'L형' 연계축을 만들어 서울 송파대로·헌릉로(설계중) BRT와 연계할 계획이다.

시는 광역BRT로 지정되면서 국비를 추가 확보하게 됨에 따라 당초 2027년으로 계획했던 준공 시점도 2025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사업비중 국비 50%(209억원) 이외의 나머지 50%에 대해서는 경기도와 협의해 도비를 추가 매칭할 계획이다.

성남시 대중교통과장은 “S-BRT는 경전철 사업비의 10분의 1, 철도 사업비의 20분의 1 이하 비용으로 지하철 효과를 내는 저비용·고효율의 선진교통 시스템”이라며 “상권·생활권 및 본도심 재생사업 활성화와 함께 기존 시가지의 교통 여건도 혁신적으로 개선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미 산성대로 S-BRT 개발계획을 포함한 ‘성남시 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과 버스전용차로 개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성남시 BRT 개발계획)’ 용역을 5월 발주하고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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