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의 문화 사랑방인 '결초보은 문화누리관'이 문을 연다.
30일 보은군에 따르면 98억2000만원을 들여 보은읍 이평리 일원 전체면적 2002㎡(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결초보은 문화누리관을 건립했다.
지난해 5월 공사에 들어가 이날 준공식을 갖는다.
문화누리관 지하층에는 기계실과 1만5000여권의 도서를 보관할 수 있는 보조서고를 갖췄다.
1층에는 어린이, 실버·장애인 자료실과 91석(3D 54석 1관, 2D 37석 1관)의 관람석을 갖춘 영화관이 들어섰다.
어린이 자료실에는 유아·어린이 도서 1811권과 함께 학습과 게임을 병행할 수 있는 디지털 운동장을 구축했다.
2~3층에는 종합자료실과 다목적실, 일반열람실을 갖춘 도서관과 야외 휴게공간이 자리 잡았다.
문화누리관 야외에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분수와 물놀이시설, 편의시설을 갖췄다.
도서관은 군이 직영한다.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영화관은 ㈜씨네큐가 수탁 운영한다. 코로나19 방역으로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개 상영관에서 하루 3차례씩 영화를 상영한다. 관람료는 일반영화 6000원, 입체영화 8000원으로 정했다.
다만 군인과 국가보훈 대상자, 청소년, 장애인, 경로 우대자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1000원을 할인한다.
정상혁 군수는 "군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군립도서관과 영화관이 문을 열어 기쁘다"면서 "소통하고 공감하는 보은의 문화 활동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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