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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로 간 서귀포시 연청협의회 “신화월드 아울렛 왜 막나”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30 20:17

수정 2021.04.30 20:20

30일 정문 앞 기자회견…“적극 지지”
‘명분없는 반대운동’ 즉각 중단 촉구

제주 서귀포시 17개 읍면동 연합청년회 협의회는 30일 오후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신화월드 프리미엄 아울렛 반대운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제주 서귀포시 17개 읍면동 연합청년회 협의회는 30일 오후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신화월드 프리미엄 아울렛 반대운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제주=좌승훈 기자] 서귀포시 17개 읍·면·동 연합청년회 협의회는 30일 제주시지역 상인단체를 겨냥해 "제주신화월드 프리미엄 아울렛 반대운동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신화월드 프리미엄 아울렛은 제주 관광과 산남(서귀포시) 지역의 경제발전,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산남·산북 경제 격차 해소 등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며 이 같이 밝혔다.

■ 관광·지역경제 발전, 일자리 창출…긍정 효과 커

협의회는 우선 “제주관광의 오랜 숙제의 하나가 쇼핑시설의 부재이며, 이는 수 십 년 전부터 지적돼온 고질적인 문제”라며 “이번에 제주신화월드에 들어서는 프리미엄 아울렛은 쇼핑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서귀포시청에 등록 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미 행정절차를 마친 쇼핑시설을 무슨 근거로 취소를 요구하는 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주신화월드 아울렛은 서귀포시 안덕면 중산간 복합리조트단지 내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도심 상권과는 수십km 떨어져있다”며 “다른 지역 상인단체에서 반대하는 것은 과도한 간섭”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반대운동은 지역 간 갈등으로 번질 우려도 없지 않다”며 거듭 반대운동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제주신화월드는 올해 여름 성수기 개장을 목표로 옛 제주관광공사 면세점 자리에 8834.54㎡ 규모로 국내 첫 리조트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개장할 계획이다. 운영사는 ‘신세계사이먼’로 선정했다

제주신화월드 티고 융 최고운영책임자는 “신세계사이먼은 프리미엄 아울렛의 전문성, 지역사회 공헌 이력을 높이 평가 받아 선정했다”며 “출점 지역의 인재 채용으로 고용 활성화에 앞장서는 한편, 특산물 홍보·판매 공간 제공 등의 사회공헌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인재 고용 창출은 물론 제주 서남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제주도 전체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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