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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공효진, '동백꽃' 오정세 극찬…"연기 완벽 준비, 제일 열심히 해"

뉴스1

입력 2021.05.01 05:30

수정 2021.05.01 05:30

tvN '바퀴 달린 집2' 캡처 © 뉴스1
tvN '바퀴 달린 집2'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공효진이 동료 배우 오정세의 준비성을 극찬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2'에서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동반 출연했던 공효진, 오정세가 손님으로 등장했다. 공효진은 이 자리에서 오정세의 완벽한 연기 준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김희원은 오정세가 한 시상식에서 '동백꽃 필 무렵'으로 남자 조연상을 받은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세 연기 잘하더라"라고 극찬했다.

이에 공효진은 오정세의 명품 연기 뒤에는 엄청난 준비와 노력이 있었다고 대신 전했다.
그는 "하루 종일 뒤에서 연습하는 것 같다. 제 손목을 잡고 '한잔 마셔' 한 게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오정세는 만취 연기를 했던 이 장면을 떠올렸다. 그는 "준비하지 않은 날것으로 연기를 하고 싶었다. 욕심나서 진짜 술 먹고 했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몸의 95% 정도를 알코올을 채우고 '이 정도면 된 것 같다' 하고 촬영을 시작했는데 '액션!' 소리를 듣자마자 그 95%가 바로 사라졌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오정세는 결국 집에서 준비했던 그대로 연기하게 됐다고. 그러면서 "속이 상하더라. '액션' 소리 들으니까 그냥 준비한대로 똑같이 됐다"라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공효진은 그의 연기를 극찬하며 완벽한 준비가 빛났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오정세의 연기에 대해 "즉흥적인 것 같지만 준비해 온 그대로 한다. 사소한 동선 하나까지 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성동일은 "열심히 했구나"라며 놀라워했다. 공효진은 "심하게 열심히 한다. 아마 (출연 배우들 중에서) 제일 열심히 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털어놔 이목을 끌었다.

성동일은 "노규태 캐릭터를 거의 정세가 만든 거 아니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말에 공효진은 "대본이 원래 그런 역할이었다"라고 했고, 오정세 역시 "대본이 정말 좋았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성동일은 공효진에게 "넌 빈말이라도 정세 덕이라고 좀 해주지"라며 핀잔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효진은 늦게나마 "그래도 오빠가 했으니까 결과물이 그렇게 나왔지"라고 말했지만, 성동일은 냉정하게 "효진아 이미 늦었어"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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