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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추천]5월 첫 주말…침입자·사라진시간~트와일라잇 정주행

뉴시스

입력 2021.05.01 06:00

수정 2021.05.01 06:00

[서울=뉴시스] 영화 '침입자'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4.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영화 '침입자'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4.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영화평론가이자 소설가로 독특한 커리어를 쌓아온 손원평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 '침입자'와 배우 정진영의 연출 데뷔작 '사라진 시간'이 왓챠에서 공개된다.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판타지 로맨스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정주행해보면 어떨까.


침입자
뺑소니 사고로 아내를 잃은 건축가 서진(김무열)은 가해자를 찾으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딸을 돌봐줄 부모님과 함께 살기 위해 부모님의 집으로 이사한다. 이후 서진과 가족들은 한 복지시설을 통해 25년 전 실종됐던 여동생 유진(송지효)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게 된다.

서진은 자신의 기억과는 다른 유진의 모습을 보고 경계하지만, 유진은 특유의 싹싹한 성격으로 부모님의 신뢰를 얻는다. 그러나 유진과 함께 살고 난 뒤 가정부 아주머니가 갑자기 사라지는 등 이상한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유진의 정체를 향한 서진의 의구심도 조금씩 커진다.

집이 가장 일상적이고 편안하다는 관념을 비틀어 전개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소설가 출신인 감독의 탄탄한 시나리오와 몰입도 넘치는 연출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서울=뉴시스] 영화 '사라진 시간'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4.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영화 '사라진 시간'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4.30 photo@newsis.com


사라진 시간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한 외지인 부부가 의문의 화재 사고로 숨지고, 형사인 형구(조진웅)는 이를 수사하기 위해 마을을 찾는다. 단순 화재 사건이 아닐 것이라는 의심을 품고 동네 주민들을 탐문하던 형구는 마을 주민들이 준 술을 마시고 취해 잠이 드는데, 이튿날 주민들은 형구에게 형사가 아닌 학교 선생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형구는 심지어 아내가 자신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데다가, 두 자식도 흔적 없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직업도, 가족도, 내가 알고 있던 나의 모습조차도 모두 바뀐 상황에 당황스럽기만 한 형구는 영화 제목처럼 '사라진 시간'을 찾아 나선다.

배우로서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 정진영의 첫 연출작으로, 시나리오 구상 때부터 조진웅을 주연으로 염두하고 작업했다고 밝혔을 정도로 극을 이끄는 조진웅의 명품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서울=뉴시스] 영화 '트와일라잇'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4.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영화 '트와일라잇'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4.30 photo@newsis.com


트와일라잇
2008년 개봉한 '트와일라잇'을 비롯해 '뉴 문', '이클립스', '브레이킹 던 part1', '브레이킹 던 part2' 등 트와일라잇 시리즈 전 작품을 왓챠에서 볼 수 있다.

평범한 고등학생인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집안 사정으로 인해 워싱턴주로 전학을 가고, 새 학교에서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를 처음 만난다. 사람을 해치지 않는 뱀파이어인 에드워드가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벨라를 구해주면서 둘은 서로 친해지게 되는데, 이후 사람을 해하는 다른 뱀파이어 일족이 등장하면서 마을에 위기가 닥친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로버트 패틴슨의 풋풋한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 시트콤 '실리콘 밸리' 시즌5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4.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시트콤 '실리콘 밸리' 시즌5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4.30 photo@newsis.com


실리콘 밸리 시즌5
실리콘 밸리 청년들이 벤처기업 창업에서 겪는 해프닝을 다룬 HBO 시트콤 '실리콘 밸리' 시즌 5가 새로 공개된다. 소심한 개발자인 주인공 리차드(토머스 미들디치)가 별생각 없이 개발한 데이터 압축 알고리즘이 거대 IT 기업의 투자 제안을 받게 되고, 리차드는 이를 토대로 소프트웨어 회사 ‘피리 부는 사나이’를 창업한다.

시즌 5에서는 본격적인 회사의 면모를 갖춰나가는 ‘피리 부는 사나이’의 모습과 리차드의 특허를 교묘하게 피해 세워진 유사 중국 벤처 기업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국 '가디언'이 선정한 21세기 100대 TV쇼로 꼽힌 작품으로, 기술을 빼앗기 위해 저작권 소송을 걸거나 기업 인수에 실패해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쫓겨나는 등 실제 벤처 기업에서 있을법한 일들을 코믹한 연출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뉴시스] 일드 '사랑은 딥하게'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4.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일드 '사랑은 딥하게'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4.30 photo@newsis.com


사랑은 Deep하게
일본의 대표 배우 이시하라 사토미와 아야노 고가 뭉쳤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사랑은 Deep하게'가 왓챠 독점으로 공개된다.

바다와 물고기를 사랑하는 해양학자 나기사 미오(이시하라 사토미)는 해안가에 거대한 리조트가 건설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환경 보호를 위해 이를 막을 방법을 고민한다. 전문가 자격으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리조트 개발 반대 입장을 밝힌 미오는 우연히 하스다 린타로(아야노 고)를 만나고, 그가 리조트 개발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하스다 트러스트의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리조트 건설을 둘러싸고 엮이게 된 두 주인공의 케미스트리가 기대되는 작품으로, 왓챠에서 5월2일부터 매주 일요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추가된다.

[서울=뉴시스] 미드 '더 듀스' 시즌2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4.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미드 '더 듀스' 시즌2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4.30 photo@newsis.com


더 듀스 시즌 2
약물·범죄·성인물 등 온갖 매운맛 요소들은 다 모은 HBO 드라마 '더 듀스' 시즌 2가 새로 공개된다.

맨해튼의 바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빈센트(제임스 프랭코)는 가게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마피아로부터 성매매업소 운영을 제안받고, 고심 끝에 수락한다.
한편 맨해튼에서 포주 없이 매춘부로 일하는 캔디(매기 질렌할)는 우연히 포르노 촬영장을 목격한 뒤 새로운 산업의 가능성을 발견한다.

'더 듀스'는 1970년대 뉴욕의 사창가에서 태동했던 포르노 산업을 중심으로, 약물 중독과 에이즈의 출현 등 혼란스러웠던 시대상을 실감 나게 그려낸 작품이다.
캐릭터의 복잡한 면면과 짙은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낸 매기 질렌할과 제임스 프랭코의 열연도 돋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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