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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제약사–바이오 벤처, 머리 맞대 신약 개발

벤처 보유 기술과 제약사 신약개발 플랫폼 결합 오픈 콜라보레이션 확대 위해 ‘액셀러레이터’ 분야에도 투자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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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바이오 벤처가 보유한 기술과 대형제약사의 신약 개발 플랫폼을 결합하는 형태의 공동 연구 협력이 활발하다.

샤페론은 동아에스티와 나노바디 기반 바이오 신약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샤페론의 나노바디 기술과 동아에스티의 신약 개발 플랫폼을 결합해 바이오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나노바디란 기존 항체 대비 10분의1 크기의 항체로, 우수한 안정성과 수용성으로 인해 차세대 면역항암제의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샤페론은 나노바디 개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다.

양사는 나노바디 기반의 암과 염증성 질환 치료제 공동 개발을 목표로 한다. 샤페론이 선정된 타겟에 적합한 항체를 개발해 세포 수준에서의 효력을 검증하면, 동아에스티와 공동으로 동물모델 효력 검증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동물 효력 검증이 완료되면 동아에스티는 나노바디 항체의 세포주 구축을 맡는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개발을 강화한 유한양행은 지난 1월 SAFA(Serum Albumin Fragment Associated) 기술을 보유한 에이프릴바이오와 전략적 연구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SAFA 기술은 재조합 단백질의 반감기를 증대시키고, 유용한 재조합 항체 의약품을 제작할 수 있는 항체 절편 활용 플랫폼이다.

에이프릴바이오의 항체라이브러리 기술과 지속형 SAFA 기술을 사용해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에이프릴바이오에 전략적 투자자로 3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지난 2월엔 바이오 벤처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 및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과 신개념 치료기술 및 혁신신약 개발 협력에 나섰다. 3개 기관은 ▲뇌질환, 유전자질환, 암 등 난치질환자 맞춤형 정밀의학 관련 기술정보 교류 ▲신개념 치료 기술을 통한 과제 발굴 및 혁신신약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대웅제약은 새로운 오픈 콜라보레이션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액셀러레이터’ 분야에도 투자를 시작했다. 액셀러레이터는 유망 기업에 투자해 일부 지분을 취득하고, 정해진 기간 동안 멘토링과 교육 세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민간 기관이다.


본격적인 액셀러레이터로 나서기 위해 지난해 액셀러레이터 활동, 벤처기업이나 창업자에 대한 투자 또는 조합 출자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중소기업벤처부에 엑셀러레이터로 최종 등록을 마쳤다.

추후 마곡에 DIC(Daewoong Innovation Cube)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곳에 액셀러레이터 활동을 통해 선정된 유망 제약 바이오 스타트업을 입주시키고 업무 공간, 실험실 및 공용 장비 외 연구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사업화 전주기 성공 경험 컨설팅과 특화된 프로그램,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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