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정진석 추기경 조문객 4만6636명 다녀갔다

뉴스1

입력 2021.05.01 09:57

수정 2021.05.01 09:57

故 정진석 추기경 선종 나흘째인 3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1.4.3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故 정진석 추기경 선종 나흘째인 3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1.4.3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향년 90세의 나이로 선종한 고 정진석 추기경의 빈소에 지난 30일 오후 10시까지 방명록 기준으로 총 4만6636명이 다녀갔다고 1일 밝혔다.

서울대교구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각계 인사와 일반시민들이 지난달 28일 1만360명, 29일 2만827명, 30일 1만5449명이 각각 조문했다고 밝혔다.

장례 미사가 1일 오전 10시 명동성당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서울대교구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문 전문도 공개했다.

장례 미사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한국 주교단이 공동 집전하며 가톨릭평화방송을 통해 TV와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참석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의 조전을 대독할 예정이다.

참석 인원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사제들 80여명을 비롯해 230명만 참석한다.

정 추기경은 장례미사를 마친 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오산로 용인공원묘원 내 성직자묘역에 안장된다.

다음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애도 서한 전문이다.

전 서울대교구장이신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님의 선종 소식을 듣고 저는 깊은 슬픔을 느꼈습니다.


이에 서울대교구의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의 말씀을 전하며 기도로 함께할 것을 약속합니다.

오랜 세월 한국 교회와 교황청을 위하여 봉사하신 정진석 추기경님께 여러분들과 한마음으로 감사드리며 착한 목자이신 그리스도의 연민 어린 사랑에 추기경님의 고귀한 영혼을 맡겨드리는 장엄한 장례미사에 참여하는 모든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부활의 확고한 희망 안에서, 정진석 추기경님의 선종을 슬퍼하는 모든 분께 부활하신 주님의 위로와 평화를 보증하는 징표로 저의 진심 어린 사도적 축복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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