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4월 팀이 치른 23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93(82타수 24안타), 18타점, 8득점을 기록했다.
'타격 기계'라는 명성에 비하면 아직 타율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결승타만 놓고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김현수는 4월에만 총 6개의 결승타를 날려 이 부문 전체 1위에 올랐다. LG의 13승(10패) 중 절반에 가까운 경기가 김현수의 한 방으로 결정됐다. 팀이 필요로 할 때는 확실히 쳤다.
득점권의 강자는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다. 득점권에서만 25타수 14안타로 0.560의 고타율을 자랑한다. 타점이 가능한 상황에서 절반 이상 안타를 뽑았다. 3년차인 노시환은 타점 1위(27개), 타율 11위(0.329) 등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투수 부문에서는 원태인(삼성)이 단연 눈에 띈다. 원태인은 5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16의 짠물 피칭을 선보이면서 삼성의 토종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평균자책점은 전체 1위, 다승은 공동 1위다. 데뷔 첫 해 4승(8패)과 이미 어깨를 나란히 했고, 커리어 하이인 2020년 6승(10패)에도 2승차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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