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LNG해운, 말레이 에너지기업에 장기 용선 3척 계약

뉴시스

입력 2021.05.01 12:14

수정 2021.05.01 12:14

서명식에 참석한 현대중공업 박승용 부사장(왼쪽)과 현대LNG해운 이규봉 사장(오른쪽) *재판매 및 DB 금지
서명식에 참석한 현대중공업 박승용 부사장(왼쪽)과 현대LNG해운 이규봉 사장(오른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현대LNG해운은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LNG와 LNG운반선 장기 용선계약 기념 서명식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현대LNG해운은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된 서명식에는 현대LNG해운 이규봉 사장, 페트로나스 LNG 아드난 자이날 아비딘가스 & 뉴 에너지 CEO, 현대중공업 박승용 부사장이 참석해 계약을 기념하는 서명을 하고 축사를 전했다.

용선계약은 선박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자가 선박회사로부터 선박의 전부 또는 일부를 빌리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LNG해운이 페트로나스 LNG와 체결한 용선계약은 확정 3척의 LNG 운반선 장기 계약으로 옵션 3척을 포함할 경우 단일 선사 수주 건으로는 국내 해운 역사상 최대 규모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현대LNG해운은 페트로나스 LNG가 2024년부터 LNG Canada 프로젝트에서 생산하는 액화천연가스를 월드 와이드로 수송할 계획이다. 함께 수주한 현대중공업은 LNG 운반선 건조를 맡게 된다.

비대면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는 페트로나스(왼쪽)와 현대LNG해운 및 현대중공업(오른쪽) 관계자들 *재판매 및 DB 금지
비대면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는 페트로나스(왼쪽)와 현대LNG해운 및 현대중공업(오른쪽) 관계자들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LNG해운 이규봉 사장은 "금번 페트로나스 프로젝트는 한국 LNG 선사와 한국 조선소가 협력해 해외 국영 에너지사의 대규모 계약을 일괄 수주한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특히 현대LNG해운이 국내 선사를 대표해 글로벌 LNG 수송 시장에서 한국선사의 독보적인 역량을 입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LNG해운은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글로벌 액화 화물 전문 선사로 지속 성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LNG해운은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IMM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14년 6월에 컨소시엄을 꾸려 경영난을 겪고 있던 HMM(구 현대상선)의 가스선 사업부를 영업 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하면서 설립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