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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감독 "양현종 선발 전환? 논의 대상 될 것"

뉴스1

입력 2021.05.01 13:31

수정 2021.05.01 13:3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양현종(33)의 선발 등판 가능성도 충분히 논의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양현종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4⅓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15에서 2.08로 하락했다.

양현종은 빅리그 데뷔 후 2경기 연속 호투했다. 우드워드 감독도 양현종의 활약을 칭찬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양현종의 선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양현종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오늘 보스턴의 강타선을 상대로 좋은 투구를 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잘 맞은 타구가 하나밖에 없었다고 말한 뒤 "그것도 아니다. J.D. 마르티네스의 안타도 먹힌 타구였다"며 "대부분이 빗맞은 타구였고 인상적이었다. 보직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는 것은 이르지 않다"고 말했다.

나아가 "젊은 투수라면 선발 후보로 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양현종은 33세의 베테랑으로 던지는 방법을 아는 투수다. 단지 빅리그 경험이 없었을 뿐"이라며 "강한 타선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그는 이런 부분에 대해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앞으로 어떤 역할을 주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2경기 연속 부진한 선발 아리하라 고헤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는데 구속이 줄었다.
구속이 줄면서 다른 구종들도 안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양현종을 선발로 기용하며 아리하라에게 휴식을 주는 방안에 대해서는 "모든 것은 논의 대상이 될 것이다.
아직은 답하기 어렵지만 어떤 것이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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