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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37·38라운드에 관중 허용…'원정팬'도 입장한다

뉴스1

입력 2021.05.01 14:28

수정 2021.05.01 14:28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2020-21시즌 37라운드와 최종 라운드에 관중 입장을 허용 한다. 심지어 타 도시에서 경기장을 찾을 원정팬들도 일부 입장한다.

영국 매체 BBC 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정부의 새 정책에 따라 오는 20일과 24일 열리는 EPL 마지막 두 라운드에 관중이 입장한다. 원정 팀을 지지하는 팬들을 위한 원정석도 개방된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시즌 EPL을 무관중으로 실시해 왔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국민들이 오랜 기간 너무 지쳐있는 만큼 봉쇄 제재를 다소 완화하고 점진적으로 스포츠 등 문화시설을 개방하기로 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2월 공식 성명을 내고 "우리 스포츠 경기장의 개찰구가 다시 움직일 것"이라며 점진적 유관중 전환을 약속했던 바 있다.

정책 변화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EPL을 포함한 영국 내 야외 스포츠 경기장은 최대 1만명 또는 전체 수용 인원의 25%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또한 원정 팬들도 각 경기장 상황에 따라 최대 500명씩 입장할 수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리차드 마스터 EPL 최고경영자는 EPL 각 구단들에게 최대 500명의 원정 팬도 입장을 허용할 것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부분은 아직 변수가 있다.

BBC 스포츠는 "EPL 구단들은 먼 거리의 원정 팬들이 오는 것을 아직은 꺼려하고 있으며, 한 명의 좌석이라도 홈팬들을 위해 쓰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은 지난 4월26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약 8000석을 개방해 부분 유관중으로 치렀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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