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뉴스1

입력 2021.05.01 15:04

수정 2021.05.01 15:04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노선도.(새만금개발청 제공)2021.5.1 © 뉴스1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노선도.(새만금개발청 제공)2021.5.1 © 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 및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시급한 현안으로 제시됐던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사업’이 1차 난관을 넘어섰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달 30일 열린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역 간 연결도로는 동서·남북도로 등 새만금 광역도로의 교통량 분산과 내부 용지 개발 촉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로로 거론돼 왔다, 투자유치 및 정주여건 개선의 목적도 있다.

이 도로는 내부 간선도로 총 69.86㎞ 중 내부 개발을 위해 시급성이 인정된 동서도로에서 스마트 수변도시와 관광레저용지를 연결하는 20.7㎞ 구간이다. 앞으로 약 1년간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사업시행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새만금은 개발 면적이 291㎢에 달하는 대규모 종합개발 사업이다.
현재 복합개발용지, 관광레저용지 등 지역 간 이격거리(떨어진 거리)가 10㎞ 이상에 달한다.

이에 따라 용지개발을 위한 진입로 확보와 상·하수도, 전기 등 각종 기반시설 설치공간으로 활용될 지역 간 연결도로는 타 기반시설보다 우선적 건설이 요구돼 왔다.

또 지역 간 연결도로가 통과하는 복합개발용지 내 스마트 수변도시(6.6㎢)는 지난해에 착공, 2024년 완공 예정이다. 관광레저용지 내 ‘2023 세계잼버리대회’ 용지(8.9㎢)는 대회(2023년 8월) 이후 관광시설 투자 유치가 가속화 될 예정이다.

한편, 지역 간 연결도로는 지난해(선정 탈락)에 이어 올해 2번째 신청을 통해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개발청은 지난해 신청 당시 상위 계획에 국비 시행근거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올 2월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 시 지역 간 연결도로의 국비지원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 개발청은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과 복합개발용지 내 항만경제특구·그린수소복합단지 구축, 관광레저용지 내 투자유치형 재생에너지 연계사업 등을 심도 있게 설명하며 지역 간 연결도로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집중 설득했다.


이 사업은 개발청의 사전 경제성 분석(B/C)에서 매우 양호한 결과(1.279)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이 시행되면 총 사업비 9191억 원 규모의 대형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지역 간 연결도로 사업이 시행되면 내부 개발용지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돼 개발에 속도가 붙고, 더불어 민간투자도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반드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