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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언, 9년 만에 솔로 앨범…'프래질'

뉴시스

입력 2021.05.01 15:48

수정 2021.05.01 15:48

[서울=뉴시스] 이이언 정규 2집 '프래질' 커버. 2021.05.01. (사진 = Motmusic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이언 정규 2집 '프래질' 커버. 2021.05.01. (사진 = Motmusic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싱어송라이터 이이언이 지난달 30일 솔로 정규 2집 '프래질(Fragile)'을 발매했다. 지난 2012년 1집 '길트-프리(Guilt-Free)' 이후 9년 만의 솔로 앨범이다.

이이언은 2004년 자신이 리더로 있은 밴드 '못(Mot)' 1집 '비선형' 이후 몽환적이고 철학적인 음악세계로 평단의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언니네이발관'의 기타리스트 이능룡과 프로젝트 듀오 '나이트 오프(Night Off)'를 결성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 '프래질'은 그간 쌓아 온 음악적 경험들을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모던록, 재즈, 일렉트로니카, 글리치 등 그간 해온 장르는 물론 힙합과 R&B의 어법까지 흡수했다.


다른 아티스트들의 피처링도 눈길을 끈다.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타이틀곡 '그러지 마'에 참여했다. 앞서 이이언이 2018년 발매된 RM의 두 번째 믹스테이프 수록곡 '배드바이(badbye)'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등 두 사람의 친분은 두텁다.

RM은 '프래질' 발매 당일 방탄소년단 트위터에 "사랑하고 존경하는 이이언 형의 앨범에 함께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조화롭게 나온 좋은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고맙습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지 마'는 60여개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앨범에는 힙합과 R&B 신에서 주목 받는 아티스트들도 힘을 보탰다. 래퍼 스월비는 '매드 티 파티(Mad Tea Party)', R&B 가수 제이클레프는 '널(Null)'에 참여했다.


이이언은 이번 앨범에 대해 "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가져다 변하지 않는 연약함에 대한 노래를 지었다"면서 "쉽고 간결하게, 때론 이상하고 흥미롭게 들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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