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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신화용, 빅버드서 은퇴식…"행복했던 선수 생활"

뉴시스

입력 2021.05.01 16:55

수정 2021.05.01 16:55

수원 삼성-포항 스틸러스 '합동 은퇴식'
[서울=뉴시스] 신화용 골키퍼.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신화용 골키퍼.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베테랑 골키퍼' 신화용(38)이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애칭 빅버드)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은퇴식을 했다.

코로나19 방역 규정으로 그라운드가 아닌 VIP 단상에서 진행된 은퇴식에서 신화용은 "빅버드에 돌아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돌이켜보면 정말 행복한 선수 생활을 보냈다. 훗날 수원이 우승할 수 있는 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기다리고 또 기다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자리를 마련해준 수원 관계자, 포항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했다.


빅버드 전광판에는 신화용의 수원 시절 활약상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고, 수원은 공로패를, 포항은 꽃다발을 전달했다.

2004년 포항에서 프로 데뷔한 신화용은 2016년까지 주전으로 뛰며 정규리그 2회(2007, 2013), 대한축구협회(FA)컵 3회(2008, 2012, 2013), 리그컵(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009) 등 팀의 7차례 우승을 함께했다.


또 2017년 수원으로 이적해 두 시즌 간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337경기, 프로통산 419경기를 뛴 레전드 골키퍼다.


과거 포항 시절 함께 했던 김기동 감독은 "자기 관리가 뛰어나고 열심히 노력해 성공한 선수"라며 "좋은 선수로 활약했던 만큼 좋은 지도자로 거듭날 것"이라며 축구 인생 2막을 준비하는 후배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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