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넷마블, '제2의 나라' 필두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뉴시스

입력 2021.05.02 03:41

수정 2021.05.02 03:41

'제2의 나라' 6월 한국·일본·대만·홍콩·마카오 동시 출시 '마블 퓨처 레볼루션' 하반기 글로벌 동시 출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하반기 한국·일본 동시 출시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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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본업인 ‘게임’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올해 재도약을 선언한 넷마블이 ‘제2의 나라’를 필두로 한 대형 IP(지적재산권) 신작들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넷마블은 지난해 사상 최대 연 매출(2조 4848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글로벌 매출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작년 해외매출은 1조 790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2%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23.3% 상승했다.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넷마블은 ▲유명 게임 IP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제2의 나라: Cross Worlds’ ▲‘마블’ IP를 활용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준비 중이다.

올해 신작 라인업 중 가장 먼저 선보이는 ‘제2의 나라: Cross Worlds’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RPG ‘니노쿠니’ IP를 모바일RPG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제2의 나라’는 원작의 세계관을 새롭게 구성,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해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용자들이 게임 세계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캐릭터 5종에도 각기 다른 개성, 스토리를 부여했다. 특히 일종의 펫인 수십 여종의 ‘이마젠’을 통해 전략의 다양성을 제공하며 이용자들이 함께 나라를 세우고 발전시키는 ‘킹덤’ 콘텐츠를 더해 이용자 간 협력·경쟁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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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지난달 14일 ‘제2의 나라’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참여하면 이마젠 '우왕'을 증정하고, '게임 이모티콘', 'HP 소형 포션 100개', '골드 5만' 등 다양한 보상이 주어진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만을 위한 서비스 전담 조직도 신설한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를 오는 6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5개 지역에 동시 출시하며, 5개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서비스는 2022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오픈월드 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타이틀이다. 마블 코믹스의 어벤져스, 토르, 아이언맨, 캡틴 마블 등을 집필한 작가 마크 슈머라크가 게임 스토리 작업에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슈퍼 히어로 집단 ‘오메가 플라이트’가 슈퍼 빌런에 대항해 위기에 빠진 세계를 지켜 나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지난 2020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북미 게임쇼 ‘팍스 이스트(PAX EAST) 2020’에서 게임의 세계관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트레일러 영상을 최초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 게임은 올 하반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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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2019지스타에서 첫 공개돼 높은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용자들이 세븐나이츠 세계관의 주인공이 돼 직접 영웅으로 변신, 전투를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세븐나이츠2’의 흥행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으로 이어가며 자체 IP 파워를 입증한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지난 3월 3일 티저 사이트를 열고 첫 행보를 시작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올 하반기 한국, 일본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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