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대선 운전대 잡을 與지도부, 오늘 선출…홍·송·우 3파전

뉴스1

입력 2021.05.02 06:01

수정 2021.05.02 06:01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홍영표(왼쪽부터), 송영길, 우원식 후보가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4.2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홍영표(왼쪽부터), 송영길, 우원식 후보가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4.2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가 2일 선출된다.

새 지도부는 4·7재보궐선거 참패 여파를 수습하고, 내년 3월 대선까지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닦는 중책을 맡는다. 이에 계파나 성향 등 그 면면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민주당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뽑는다.
코로나19 방역 우려에 온라인 형식으로 축소해 개최한다.

당 대표 선거는 '친문(친문재인) 핵심' 홍영표·86그룹 맏형 송영길·재야 운동권 출신 우원식(기호순) 후보 간 3파전이다.

5명(여성 1명 포함)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강병원·황명선·김용민·전혜숙·서삼석·백혜련·김영배(기호순) 의원 등 7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당 대표 후보들은 지난 2주간의 선거 운동에서 부동산 정책 등 현안과 4·7재보궐선거 참패 원인 등 당 안팎 쟁점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계파 논란까지 분출되는 등 네거티브전으로 가열됐다.

일각에선 이들이 당심을 지나치게 의식해 정작 중요한 쇄신안이 뒷전으로 밀렸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선거 판세는 예측이 어려운 '혼전' 양상이다. '무(無)계파'를 앞세운 송 의원이 다소 앞서 있다는 일각의 전망에 선거 운동 기간 홍·우 의원의 '반송 연대'가 결성되기도 했다.

결국 투표 반영비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당심이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투표 반영 비율을 보면,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 순이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대상 온라인투표는 지난달 28~29일 종료됐고, ARS투표는 이날까지 진행된다.


그 밖에 각 후보와 대선 주자들간의 호흡과, 앞서 원내대표로 '친문 핵심' 윤호중 의원이 선출된 만큼 이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작동할지 여부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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