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여정, 대북전단 재살포에 "통제 않은 남조선당국 책임"

뉴시스

입력 2021.05.02 07:10

수정 2021.05.02 07:10

김여정 부부장, 2일 노동신문 담화서 비난 "이대로 두고볼수만은 없다" 보복을 시사 박상학, 25~29일 전단 50만장 살포 주장
[서울=뉴시스] 1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보도했다. 참배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여정·현송월 당 중앙위 부부장이 동행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2021.04.16
[서울=뉴시스] 1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보도했다. 참배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여정·현송월 당 중앙위 부부장이 동행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2021.04.16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2일 탈북민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의 대북전단 재살포를 비난하며 그 책임을 우리 정부에 돌렸다. 김 부부장은 그러면서 보복을 시사하는 언급을 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북한 노동신문에 게재한 담화에서 "얼마전 남조선에서 탈북자 쓰레기들이 또다시 기여다니며(기어다니며) 반공화국삐라를 살포하는 용납 못할 도발행위를 감행하였다"며 "우리는 이미 쓰레기같은것들의 망동을 묵인한 남조선당국의 그릇된 처사가 북남관계에 미칠 후과에 대하여 엄중히 경고한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남조선당국은 탈북자놈들의 무분별한 망동을 또다시 방치해두고 저지시키지 않았다"며 "매우 불결한 행위에 불쾌감을 감출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제18회 북한자유주간을 기념해 지난 25일부터 29일 사이에 DMZ와 인접한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두 차례에 걸쳐 대북전단 50만장, 소책자 500권, 1$지폐 5000장을 10개의 대형애드벌룬을 이용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2021.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제18회 북한자유주간을 기념해 지난 25일부터 29일 사이에 DMZ와 인접한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두 차례에 걸쳐 대북전단 50만장, 소책자 500권, 1$지폐 5000장을 10개의 대형애드벌룬을 이용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2021.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 부부장은 "우리는 남쪽에서 벌어지는 쓰레기들의 준동을 우리 국가에 대한 심각한 도발로 간주하면서 그에 상응한 행동을 검토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가 어떤 결심과 행동을 하든 그로 인한 후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더러운 쓰레기들에 대한 통제를 바로하지 않은 남조선당국이 지게 될 것"이라며 "우리도 이제는 이대로 두고볼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제18회 북한자유주간을 기념해 지난 25일부터 29일 사이에 DMZ와 인접한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두 차례에 걸쳐 대북전단 50만장, 소책자 500권, 1$지폐 5000장을 10개의 대형애드벌룬을 이용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2021.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제18회 북한자유주간을 기념해 지난 25일부터 29일 사이에 DMZ와 인접한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두 차례에 걸쳐 대북전단 50만장, 소책자 500권, 1$지폐 5000장을 10개의 대형애드벌룬을 이용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2021.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지난달 30일 "예고한 대로 25~29일 사이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한 경기·강원 일대에서 2차에 걸쳐 대북전단 50만장,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5000장을 10개의 대형 애드벌룬을 이용해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박 대표의 대북전단 살포 주장이 사실인지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